'브라질로 간다' 안첼로티, 레알과 결별 오피셜 "다음 주에 뜬다"... 레알은 "알론소 선임 준비 중"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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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브라질 축구대표팀으로 간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나 브라질 대표팀 행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5월에 협상을 지속할 것이며 다음 주 레알과 결별을 발표할 것이다"라며 "브라질의 유명 기업인 디에고 페르난데스가 안첼로티 감독을 중개하고 있다. 그는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전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국왕컵 결승전은 특히 관심이 컸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인 '엘클라시코'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국왕컵 결승에서 맞붙은 건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하지만 패배한 레알은 바르셀로나의 통산 32번째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뉴스1
이로써 레알은 올 시즌 무관이 유력해졌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승점 76)에 승점 4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레알은 '성과'가 없던 안첼로티 감독을 내칠 것으로 결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레알은 오는 6월 2025 FIFA 클럽월드컵 전에 안첼로티 감독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도 서둘러 브라질과 접촉했다. BBC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여줄 지도자로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안첼로티 감독의 선임을 계속 시도해왔다. 오랜 러브콜은 월드컵을 약 1년 앞두고 이뤄지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A매치 이전에 선임을 끝내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알은 차기 사령탑으로 현 레버쿠젠 감독인 사비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 레알 선수 출신인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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