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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협이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드라마 '사계의 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8 /사진=김휘선 hwijpg@ |
'사계의 봄'이 '미남이시네요'의 명맥을 잇는 청춘 음악 드라마를 노린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SBS홀에서 SBS 화수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용 감독, 밴드 AxMxP(에이엠피) 하유준, 박지후, 엔플라잉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이 참석했다.
이승협은 '사계의 봄' 출연 소감으로 "태양의 매력을 제가 잘 표현할 수 있겠더라. 너무 훌륭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계셨기에 망설임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사계의 봄'은 밴드, 청춘물, 로맨스란 요소에서 tvN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승협은 "언급되는 게 감사할 따름이고 드라마의 메시지가 많이 와 닿았다. 처음엔 제가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적으로나 많은 부분에서 또 다른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선업튀'에 출연했던 서혜원도 "'선업튀'와 함께 언급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계의 봄'에선 제멋대로 행동하며서도 사랑스러움이 있는 캐릭터여서 배우로서 또 다르게 연기하고픈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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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협이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드라마 '사계의 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28 /사진=김휘선 hwijpg@ |
이승협은 '사계의 봄'을 위해 베이스, 드럼을 따로 배웠다고. 이승협은 "제가 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데 태양이의 리더 성격과 닮았다. 제가 태양이의 감정에 몰입하면서 배우는 게 많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베이스랑 드럼을 평소에 잘 치지 않았는데 멤버들이 합주에서 저를 따로 불러서 연습을 많이 했다. 5~6개월 정도 연습했다"고 말했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 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 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검은태양',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이 메가폰을, '밴드 명가' FNC가 제작을 맡아 2009년 신드롬을 일으킨 '미남이시네요'의 명맥을 잇는 청춘 음악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하유준은 빌보드 차트의 황제이자 K-POP '톱 오브 톱' 밴드 '더 크라운'의 리더, 사계 역을 맡았다. 박지후는 한주대 실용음악과 학생 김봄으로 분한다. 한때는 아이비리그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6년 전 엄마의 죽음으로 '프로 아르바이트생'이 된 인물이다.
이승협은 한주대 의대생이자 한주대병원장 외아들, 한주밴드부 부장인 서태양 역을 맡았다. 서혜원이 연기할 배규리는 김자영(차청화 분)의 딸이자 김봄의 고종사촌, 사계의 골수팬이다. 김선민이 맡은 공진구는 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이자 동아리 지박령으로 불리는 드럼 천재로, 대립각을 세우는 사계와 서태양을 중재하는 능청스러움으로 유쾌함을 보여준다.
'사계의 봄'은 5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매주 1회씩 방송될 예정이다. 특별히 1, 2회는 오는 5월 6일(화), 7일(수) 오후 10시 40분에 연이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