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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북한에서 탈북 브로커로 활동하다 북한에서의 수배령을 피해 탈북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현재 이북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며 "ENA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출연했는데 '고집불통 빌런'이라는 악플이 도가 넘어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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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사연자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건너온 사람들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 두만강 변 얕은 구간을 이용해 탈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탈북 인구가 늘어나자 수배령이 내려졌고, 포위 상태였던 어머니와 동생을 두고 아버지와 함께 탈북하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의사소통이 쉬울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지 못한 외래어 때문에 '물은 셀프'라는 말조차 이해하지 못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착했다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고집만 늘어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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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화면 |
사연자는 "셰프님께 대들기도 했다. 이런 일들 때문에 고집불통에 빌런으로 낙인이 찍혀서 운영 중인 식당에 별점테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제가 그렇게 문제가 있는 정도인가 싶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총살을 피해서 두만강을 건너온 애가 악플을 무서워할 때냐"면서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사람들이) 다 잊는다. 걱정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네가 느끼기에 전국민이 너를 다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확대해석하지 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