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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신민아, 현빈 /사진=스타뉴스 |
재테크를 통해 얻는 배우들의 시세 차익이 심상치 않다.
지난 27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말을 빌려, 최시원은 지난 2015년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에 있는 2층 규모의 단독 주택을 개인 명의로 11억 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최시원은 해당 주택을 철거한 뒤 수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건물을 신축했다. 현재 이 건물에는 주점, 카페, 사무실 등이 입점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기준, 최시원의 건물 시세는 약 54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물 매입가에 거래 부대비용과 신축비용을 합친 매입 원가 14억 원 대비 10년 만에 약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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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신민아는 17년 사이에 약 10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냈다. 그는 지난 2008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지면적 103평 2층 높이의 오래된 주택을 55억 5000만 원에 샀다. 이후 신민아는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현재까지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채권 최고액이 33억 6000만 원인 점에서 대출 원금은 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입 금액의 절반 가량인 27억 5000만 원은 현금 매입으로 추정된다.
뉴스1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민아 주차장 부지 인근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지난해 8월 평당 1억 3900만 원과 1억 57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에 평당 1억 5000만 원으로 계산해 대지면적 103평을 곱하면 현재 가치는 약 155억 25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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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현빈도 건물 투자의 귀재다. 지난 1월 한 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빈은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지 110평 규모의 노후 주택을 48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현빈은 해당 주택을 철거, 2015년 지하 4층~지상 7층 높이의 꼬마 빌딩을 신축했다. 철거·설계·감리·예상 신축 비용은 25억 원, 기타 부대비용 등을 더한 매입 원가는 약 8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건물의 3개 층은 현빈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가 사용 중이고, 다른 층은 청담동 지역에 맞는 관련 업종의 임차인들로 구성돼있다.
최근 시세를 살펴보면 현빈의 건물은 매입가보다 약 140억 원 높은 평가 금액을 기록했다. 현빈 건물 인근에 위치한 한 건물은 2022년 12월 평당 2억 2700만 원에 거래됐다. 물론 건물의 호가·연식·위치는 모두 다르지만, 현재 매물에 따르면 현빈 건물과 비슷한 건축 연도 기준 평당 2억~2억 5000만 원에 나와있다.
때문에 평당 2억 원을 현빈 건물 대지 면적인 110평에 곱하면 220억 원으로 신축 건물 매입 원가인 80억 원 기준, 약 14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