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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까지 추락했다. 유일한 반등 기회는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제패가 필수다.
유독 메이저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에 그칠 위기에 허덕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도 탈락한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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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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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일 경기(보되/글림트전)는 쉽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며 "만약 그가 4강 1차전에 뛰지 못한다면, 2차전에는 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더딘 회복세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듯하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주 손흥민의 훈련 복귀를 확신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팀 훈련을 참가하기는커녕 발 부상 회복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보되/글림트전 출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손흥민이 4강 1차전을 놓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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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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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
심지어 부주장은 토트넘 의료진에 대놓고 불만을 표출했다. 2024~2025시즌 절반도 뛰지 못한 크리스티안 로메로(27)는 부상 회복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복에 도움을 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두고 '풋볼 런던'은 "로메로는 토트넘 회복 시스템에 불만을 표한 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발 부상은 특히 축구선수에게 치명적인 문제로 잘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부상 전문가 라지파 브라르 박사는 "발 부상은 항상 까다롭다. 복잡한 부위다"라며 "발은 축구를 하는 도중 부담을 크게 받는다. 토트넘을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흥민이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면, 다음 경기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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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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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듯 두 팔을 펴 보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