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강제 추행 의혹' 143엔터 대표..오늘(29일) 고소 기자회견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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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메이딘의 마시로(왼쪽부터)와 가은, 예서, 미유, 나고,미 수혜, 세리나가 음악방송 '뮤직뱅크'(뮤뱅) 녹화를 위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메이딘의 마시로(왼쪽부터)와 가은, 예서, 미유, 나고,미 수혜, 세리나가 음악방송 '뮤직뱅크'(뮤뱅) 녹화를 위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걸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 측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와 가은의 모친은 29일 오전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가은의 모친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 이 자리에는 법률 대리인과 143엔터테인먼트 전 A&R 팀장도 참석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이 대표가 가은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당시 143엔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빛센터는 지난해 10월 만 19세 미만이었던 가은은 143엔터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 이 대표는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한빛센터는 "사건 직후 이 대표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서 피해자와의 공간분리를 약속했지만, 이내 사실을 부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왜곡된 말들로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또한 가해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거짓으로 일축하고 피해자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피해자를 소속 그룹에서 탈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43엔터는 오히려 피해자의 귀책을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이 대표의 언행으로 지난 6개월간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들이 받은 고통은 너무 컸다"며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피해자의 꿈은 무너지고,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가해 사실은 감춰졌다.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이를 공론화하여 실추된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가은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이 나간 뒤 나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다.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 날은 지금도 내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면서 "많이 속상했고, 억울하기도 했다. 학창 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그려왔던 꿈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내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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