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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와 인천고가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 선샤인 스포츠파크 2구장서 열린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인천고가 덕수고에 3-2 승리를 거뒀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9일 "신월야구장에서도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5월 3일 개막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부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등 주요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동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16강전부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을 적용했다. 입시비리와 승부조작을 사전에 차단하고, 경기의 공정성 강화와 심판 판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2023년부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도입해 3년 차를 맞이한 이래, 신월야구장 도입은 최초다. 협회는 "동 시스템을 확대 운영해 경기의 공정성과 판정 일관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 팀 더그아웃에 실시간 투구 판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장비를 비치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선수단과 지도자들은 경기 중 투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동 시스템 운영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회장은 "이번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확대 도입을 통해 입시비리 및 승부조작을 예방하고,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쓰겠다"며 "이번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보조구장으로 활용중인 신월야구장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도입과 덕아웃 태블릿 설치는 고교야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