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빨리 뛰고 싶어!" 물오른 日 미토마, EPL 우승팀 간다 "브라이튼 공개 매각→리버풀 화답"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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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최근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인 미토마 카오루(28)가 리버풀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브라이튼 지역지 '서식스 월드'는 29일(한국시간) "폴 바버 브라이튼 CEO가 올 여름에 최고의 선수를 매각한다고 암시했다"며 "리버풀은 미토마의 영입을 시도 중이며 미토마에게도 이상적인 목적지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토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부터 두 번이나 제안을 받았고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더 많은 팀이 미토마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진출을 원하는 미토마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라며 "브라인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위태로운 가운데 미토마도 이적을 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토마는 EPL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에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첫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파리그(UEL)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시즌 초반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고 복귀해 물오른 경기력으로 브라이튼 상승세를 이끌었다. 해당 시즌 리그 7골5도움으로 EPL 톱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라섰다.


경기 전 몸울 푸는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경기 전 몸울 푸는 미토마 카오루.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갈무리
하지만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두 번이나 장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3골뿐인데 이마저도 시즌 초반에 나온 득점이다. UEL도 6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부상 이후 잠잠해졌고 결국 브라이튼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완벽히 부활하며 예전 폼을 되찾았다.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펄펄 날고 있다. 그러자 여러 팀이 다시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토마가 UCL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튼 소식을 전하는 '위아브라이튼닷컴'도 최근 "미토마에게 돈은 전부가 아니다. 경기장에서 무엇을 성취하는지가 거액의 돈보다 중요하다. 가능한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궁극적으로 UCL에서 뛰는 것을 꿈 꾼다"고 설명했다.

기뻐하는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기뻐하는 미토마 카오루(오른쪽).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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