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통산 100승까지 -15' NC 이재학, 팔꿈치 수술 받는다... "재활 기간 미정" 2025시즌 한 경기도 못 뛰나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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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사진=김진경 대기자
NC 이재학. /사진=김진경 대기자
KBO 통산 다승 현역 7위의 베테랑 이재학(35·NC 다이노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NC 구단은 "이재학 선수가 오는 4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29일 밝혔다.


이재학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마지막 턴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껴 대만 스프링캠프부터 1군에서 제외됐다. 시범경기는 물론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재활에만 매진했다. 그러나 또 한 번 팔꿈치 통증이 찾아왔고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내측측부인대 손상을 이유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NC 구단에 따르면 수술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활 기간은 수술 후 재활 경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학의 나이와 부상 부위를 고려하면 2025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다.

이재학과 NC 모두에 최악의 소식이다. 이재학은 대구옥산초-경복중-대구고 졸업 후 2010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11시즌 종료 후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신생팀 NC에 합류했다. 두산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2013년 KBO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반전 활약으로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NC에서만 84승을 거두며 KBO 통산 306경기 85승 88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 1425⅓이닝 1205탈삼진의 성적을 남겼고 통산 100승까지도 단 15승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100승 도전도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마운드 붕괴로 이재학의 복귀가 간절했던 NC로서도 날벼락이다. NC는 29일 경기 전 기준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5.99로 리그 꼴찌다. 그탓에 9승 16패로 KBO 10개 팀 중 가장 적은 승수를 올리면서 9위에 위치해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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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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