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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과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권동진(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황재균(3루수)-천성호(2루수)-문상철(1루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강승호(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준호.
경기 하루 전 KT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했다. KBO를 통해 내야수 허경민(35)과 오윤석(33), 외야수 유준규(23)와 최성민(23)의 1군 엔트리 말소를 알리며,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한 것. 허경민은 왼쪽 햄스트링 염좌, 오윤석은 왼쪽 내전근 염좌로 각각 2주와 1주의 휴식 소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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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경민. /사진=KT 위즈 제공 |
이들의 빈자리를 내야수 강민성(26), 천성호(28), 포수 강백호(26), 외야수 안현민(22)이 올라와 채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강백호다. 강백호는 올 시즌 21경기 타율 0.264(87타수 23안타) 3홈런 10타점, OPS 0.763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오른쪽 외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10일을 꽉 채워 복귀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25~2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 경기에서 7타수 3안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천성호와 안현민의 합류도 눈에 띈다. 천성호는 올해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타율 0.394(33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 0.459 장타율 0.576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었다. 안현민 역시 19경기 타율 0.426(68타수 29안타) 5홈런 18타점, 출루율 0.535 장타율 0.735를 기록 중이었다. 4월 팀 타율 0.240(리그 6위), OPS 0.663(7위)로 부진하던 KT로서는 천군만마와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