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위동. /사진=저장FC 공식 웨이보 |
![]() |
왕위동(왼쪽). /사진=저장FC 공식 웨이보 |
왕위동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후앙롱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중국슈퍼리그(CSL) 9라운드 칭다오 웨스트 코스트와 열린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선취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저장이 치른 9경기 가운데 8경기에 나선 왕위동은 벌써 리그 4호골을 넣으며 CSL 최다 득점 공동 8위에 올랐다. 5골을 넣으며 리그 최다 득점 공동 4위에 위치한 탄롱(37·장충 야타이)에 이어 중국인 최다 득점 2위다.
왕위동은 중국에서 가장 유망한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아시안컵서 4경기 1골을 기록했다. 당시 중국은 8강전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패하며 아쉽게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티켓을 따내진 못했지만 왕위동은 중국 U-20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했다.
3월에는 10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혀 지난 3월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홈 경기에 나섰다.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른 것이다. 선발 출장이 아닌 0-2로 뒤진 후반 21분 교체로 투입되긴 했지만 '중국 간판 공격수' 우레이(34·상하이 하이강)의 후계자로 벌써 지목받는 분위기다.
중국 소후닷컴 역시 28일 "왕위동은 중국 A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축구 팬들은 그의 발전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보여준 기량과 컨디션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유럽 진출해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 슈퍼리그에서 더 이상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해외에 나가야 계속해서 실력이 향상될 것이며 팬들에게 더 많은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
지난 3월 열린 호주와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선 왕위동(왼쪽). /AFPBBNews=뉴스1 |
![]() |
AFC U-20 아시안컵에 나선 왕위동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