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日 혼혈 골키퍼, 세리에 씹어먹는 중 "유벤투스·라치오도 못 뚫은 '철문' 탄생" 극찬

박재호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스즈키 자이온. /사진=파르마 공식 SNS
스즈키 자이온. /사진=파르마 공식 SNS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이자 파르마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23)이 이탈리아 현지로부터 '철문'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파르마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4~2025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파르마는 승점 32(6승14무14패)로 강등권인 18위 베네치아(승점 25)와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라치오는 승점 60(17승9무8패)으로 7위에 자리했다.

스즈키는 라치오의 슈팅 14개를 2실점으로 막아냈다. 실점은 아쉬웠지만 선방 횟수가 5회나 됐다. 특히 후반 24분 구스타프 이삭센과 일대일 상황에서 멋지게 선방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파르마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파르마'는 "후반에 많은 선방을 해냈다. 아삭센이 일대일 장면에서 스즈키의 '철문'을 무너뜨릴 것 같은 슈팅을 했지만 슈퍼 세이브가 펼쳐졌다. 이외 마테오 귀엥두지의 강한 슛도 막아냈다"며 "스즈키가 골문에 있으면 안심이 된다"고 호평했다.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스즈키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무승부 경기에서 골키퍼가 고평점을 받았다는 건 그만큼 선방 횟수가 많고 돋보였다는 것이다.

스즈키는 직전 경기였던 25일 유벤투스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스즈키를 상대로 총 1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풋몹'은 스즈키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최고 평점인 8.4를 부여했다.

스즈키는 지난 2023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고 지난해 7월 파르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클린시트 6번을 기록했다. 또한 실점에 영향을 준 실책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스즈키의 활약에 맨유가 눈길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치명적 실수를 자주 일으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최근 "맨유는 오나나의 잦은 실수로 인해 올 여름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나선다"며 "파르마는 스즈키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745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대표팀과 파르마의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과 파르마의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