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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줬다.
앞서 전날 투수 임상현(20)을 말소한 NC는 그 자리를 데이비슨으로 채웠다. 지난 19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딱 10일을 채우고 엔트리에 돌아왔다. 데이비슨은 곧바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타율 0.281(57타수 16안타) 4홈런 14타점 9득점, OPS 0.884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수원 KT전에서는 6연속 삼진을 당하며 경기 도중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의 모습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허리 근긴장 증세로 인해 18일 한화전에 나오지 못했고, 결국 하루 뒤 1군에서 말소됐다. 집중 치료를 받은 데이비슨은 재활조에 합류해 복귀를 앞두고 있었고, 결국 어린이날 9연전을 앞두고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NC 타선의 핵심이었다. 2024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90득점, 출루율 0.370 장타율 0.633, OPS 1.003을 기록했다. NC 역사상 2번째 홈런왕에 올랐고, 7월 26일 창원 롯데전부터 8월 27일 창원 두산전까지는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2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홈런 시즌을 두 번이나 기록한 파워는 이미 증명됐다. 하지만 2023년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소속으로 일본 투수들의 이중키킹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 때문에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데이비슨은 한국 투수들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데이비슨은 NC와 최대 2년 320만 달러 재계약을 맺으며 기회를 또 얻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그는 적극적인 공격을 위해 5kg 정도를 감량했다. 그는 "2025시즌 타석 및 주루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감량했다. 시즌동안 컨디션 등 많은 변수들로 인해 바뀌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NC는 29일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9승 16패, 승률 0.360으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반 데이비슨과 박건우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마운드도 흔들거리면서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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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비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