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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는 최정. /사진=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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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왼쪽)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최정. /사진=SSG 랜더스 |
최정은 29일 강화 SSG 퓨처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퓨처스리그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7회 대타 류효승과 교체됐다.
이날 두산 선발 조제영을 상대로 첫 타석을 맞은 최정은 1회말 1사 1,2루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제영에게 삼진을 당했다. 5회말 두산 3번째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3번째 타석을 맞은 최정은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타석 3번을 소화한 최정은 7회 4번째 타석을 앞두고 경기에서 빠졌다. 지명타자였기에 수비는 소화하지 않았지만 3타석을 이상 없이 마쳤다.
SSG 관계자는 최정에 대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계속해서 몸상태를 살필 예정이고 특이 사항이 없으면 5월 2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콜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늘은 첫 경기라 계속해서 경기력을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 경기를 치르다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져 아직 1군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SSG 역시 최정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13승 14패(승률 0.481)로 6위에 올라있는 SSG는 팀 타율 0.238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득점 역시 107점으로 9번째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팀 득점 최하위 NC(106점)와 1점 차이에 불과하다. 리그 최하위 수준의 타격 사이클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최정은 그야말로 SSG 랜더스를 넘어 KBO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24년 11월 SSG와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전액을 보장해주는 대형 계약이었다. KBO 통산 495홈런(역대 1위), 4197루타(역대 1위), 1561타점(역대 2위), 1461득점(역대 1위), 1037볼넷(역대 5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팀에서 해줬다. 통산 2293경기에서 타율 역시 0.288로 매우 준수하기에 최정의 복귀는 SSG에게는 천군만마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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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최정. /사진=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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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 /사진=SSG 랜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