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할아버지 된다 "아이돌 최초..아직 출산 전"[돌싱포맨][★밤TView]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4.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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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재중이 아이돌 최초로 할아버지가 된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재중, 과학 유튜버 궤도, 무속인 함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재중에게 축하할 일이 생겼다. 아이돌 최초로 할아버지가 됐다"고 김재중의 경사를 축하했다.

김재중은 이에 대해 "조카한테 아이가 생겼다. 아직 출산 전이다. 몇 달 뒤 저는 삼촌 할아버지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9남매 중 막내인 김재중은 누나만 8명으로 유명하다. 그는 "결혼식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가족 모두를 소개시킬 의향이 없다. 누나들도 조카들도 결혼식장에서 처음 보는 사이여야 한다. 안 그러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누나들이 김재중의 뽀뽀까지 관리한다고. 김재중은 "초등학교 다닐 때 썸타던 친구가 조금 노는 친구였다. 집 앞에서 첫 뽀뽀를 했다. 알고 보니까 뽀뽀 승낙을 해준 애였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이 누나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김준호는 "그런 막내였는데 스타가 돼서 천년돌이 된 후 누나들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다.

김재중은 "이제 분위기가 나한테 왔구나 싶었다. 막내가 가족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30대가 돼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과정 안에서 물질적인 건 한계가 있다. 누나들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효도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자신이 앓았던 '록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록병은 불치병"이라고 단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또 "록병에 걸리면 무대 위를 제외하고는 눈을 크게 못 뜬다. 힘없고 아파 보여야 한다. 늘 헝그리하고 슬림해야 한다. 비타민 주사라도 꽂고 있어야 하고 그런 거다. 그래서 악착같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자신의 과거를 냉철하게 분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록병이 너무 심했다가 군대에 갔다. 훈련소에서조차도 약간 삐딱한 자세로 있었다. 록 스피릿을 지키려고 했다. 살짝 삐딱하게 앉았더니 저 때문에 동료들이 다 혼났다"고 록병 완치 비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