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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상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에 또 결장 선수가 생겼다"며 "핵심 선수 세 명이 징계로 토트넘과 1차전서 결장하는 가운데 주축 중앙 수비수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도 16위로 곤두박질쳤기에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 방법은 유로파리그 제패뿐이다.
오는 2일 4강 1차전에 앞서 토트넘에 연이어 희소식이 전해졌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보되/글림트 핵심 수비수 오딘 비에르푸르트(27)는 리그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쓰러졌다. 후반 9분 만에 교체된 것으로 보아 토트넘전 결장이 확정적이다. 비에르푸르트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12경기에서 11번이나 선발 출전한 보되/글림트의 핵심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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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 미드필더 파트릭 베르흐.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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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토트넘은 비교적 전력 누출이 적다. 다만 주장 손흥민(33)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의 보되/글림트 4강 1차전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2차전에 출전시키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영국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도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4강 출전은 가능한 몸 상태다.
다만 보되/글림트는 토트넘에 꽤 까다로운 상대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최고 돌풍의 팀이다. 보되/글림트는 8강에서 이탈리아 강호 라치오를 연장 승부 끝에 꺾었다. 16강에서는 그리스 최강 올림피아코스를 제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지난 11월 원정 경기에서는 두 골을 넣을 정도로(2-3 패)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2-1로 이겼다. 이후 두 번의 EPL 경기에서 연패 수렁에 빠졌다. 보되/글림트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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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 후반전 호펜하임에 멀티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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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 선수단이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8강 승부차기 도중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