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입국금지' 유승준, 스냅백 쓰고 밤무대서 '나나나'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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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가수 유승준


병역 비리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의 근황이 관심을 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유승준을 목격한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미국 LA 동네 행사나 밤무대 출연하면 아직도 자기를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한다"라며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른다. 행사 없을 때는 헬스클럽 다니고, 자식들과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 보드 탄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도 한국에서 까이니까 (유승준의 아버지는)미국 사관학교라도 보내겠다고 쉴드를 쳤지만 그마저도 안갔다.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사는데 한국에는 왜 이렇게 아득바득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무슨 일이 있을땐 잠잠하다가 좀 조용해지니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다"라며 "내가 팬이었다는게 진짜 싫다"라고 밝혔다.

가수 유승준
가수 유승준
또 "형은 아직도 90년도에 갇혀 있고 철이 너무 없는 것 같다. 스냅백 거꾸로 쓰고 바트심슨 티셔츠 입는다고 다시 어려지지도 않고 지금 한국에 혹시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것도 못하니 그냥 미국에서 잘 지내면 좋겠다"라고 일침했다.

앞서 유승준은 최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유승준은 입대를 앞두고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면제받았다. 이에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지며 한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후 2015년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며 거부했고, 유승준은 2020년 10월 LA 총영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는 정부를 상대로 세 번째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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