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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
고 김새론과의 사생활 이슈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향한 추가 고소, 고발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더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0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김세의를 향한 고소 고발에 나선 바 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수사기관은 위와 같은 김세의의 행위가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 하에 22일 김세의로 하여금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3일 수사기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세의에 대하여 잠정조치 결정을 했다"라며 "이후 24일 결정 고지를 받았지만 김세의는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하여 김수현 배우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세의의 위와 같은 행위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이므로 이에 대한 신속한 추가 고소 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여 동안만 교제를 했다고 재차 강조하고 고 김새론의 유족이 오히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짜깁기해 2016년과 2018년 주고 받은 상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고, 이를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는 지난 2일 김수현 측에 인지대·송달료 보정 명령을 내리며 시선을 모았다. 이에 더해 김수현 측이 지난 16일 재판부에 보정기한 연장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김수현 측이 인지대 납부 기한을 미루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더했지만 김수현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