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대반전! 사고뭉치→PSG 'UCL 영웅'... 괴물도 제쳤다, 90분당 0.99골 '미친 득점력'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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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망 뎀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우스망 뎀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90분당 평균 득점력 부분에서 1위에 오른 우스망 뎀벨레. /사진=스코어90 캡처
90분당 평균 득점력 부분에서 1위에 오른 우스망 뎀벨레. /사진=스코어90 캡처
'구제불능' 사고뭉치에서 유럽 최고 공격수로 올라섰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28) 얘기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30일(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90분당 평균 득점력을 소개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선수는 PSG 공격수 뎀벨레였다. 올 시즌 뎀벨레는 총 3016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했고 33골을 몰아쳤다. 90분당 0.99골을 찍으면서 기록표 가장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뎀벨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0.98골), 페란 토레스(0.98골)가 뎀벨레 바로 뒤에 위치했다. 독일 레버쿠젠 스트라이커 패트릭 쉬크도 90분당 평균 0.98골을 올렸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와 함께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공격수 해리 케인은 0.94골로 5위였다.

이탈리아 아탈란타 마테오 루테기는 0.86골, '괴물'로 유명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공격수 엘링 홀란은 0.79골, 뉴캐슬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이삭은 0.77골이었다.

이강인의 동료이기도 한 뎀벨레는 '별들의 무대'에서도 히어로 역할을 해냈다. PSG는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아스널(잉글랜드)과 원정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뎀벨레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4분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PSG는 내달 8일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PSG의 구단 역대 UCL 최고 성적은 2019~2020시즌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5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게다가 PSG는 올 시즌 트레블에 도전 중인데,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것에 이어 유럽무대 정상에 오른다면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뎀벨레가 큰 일을 해냈다. PSG는 오는 25일 스타드 랭스와 쿠프 드 프랭스 결승전도 치른다.

이강인(왼쪽)과 우스망 뎀벨레.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과 우스망 뎀벨레. /AFPBBNews=뉴스1
사실 뎀벨레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제아'로 유명했다.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여러 차례 훈련에서 지각해 공개 비판을 받아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잦은 기복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인해 문제가 됐다. 결국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포기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지난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뒤 180도 달라졌다. 팀 에이스에 이어 유럽 최고 공격수로 올라섰다. 실제로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하피냐와 함께 2025년 발롱도르를 수상할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다.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우스망 뎀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우스망 뎀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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