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도경완(44)과 가수 브라이언(45)이 억지스러운 '짠돌이 코스프레'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수 장윤정 남편인 도경완은 최근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난데없이 '생활고'를 호소했다가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무려 120억 원대 초고가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면서 짠내 일상을 무리하게 연출했기 때문. 더군다나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는 이 펜트하우스 120억 원 전액을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럼에도 도경완은 "통장 잔액 25만 원"이라고 토로하는가 하면, 관리비를 아끼겠다며 자녀들에게 변기 물을 모아서 내리게 하거나 집 에어컨을 끈 채 아파트 로비로 피서를 가는 등 도를 넘은 절약 콘셉트로 무리수를 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제 관념이 뒤틀린 듯한 행태를 고스란히 노출해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자초했다. 도경완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밝힌 한 달 자택 관리비는 '150만 원'이라는 거액에 달해, 서민들에게 박탈감과 위화감을 안긴 것이다.
결국 도경완의 가난 코스프레 방송분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 심의 민원이 접수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브라이언도 도경완과 마찬가지로 약 300평 대저택을 각종 예능에서 자랑해 온 것과 달리, '짠돌이' 이미지를 내세워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그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야외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단독주택을 공개하며 "땅값과 가구 비용 제외, 건축비만 20억 원이 넘게 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의 단독주택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평소 그가 꿈꿔왔던 로망을 그대로 구현한 공감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브라이언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더브라이언'에 '집에 전 재산 쏟아부은 브라이언이 명품 싸게 득템하는 법'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많은 분이 이 놈의 XX 또 돈 자랑하고 있네 그럴 텐데 아닙니다. 제가 돈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라, 살면서 40년간 모으고 모았던 제 명품 컬렉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이언은 "알뜰하게 할인받아서 득템한 명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브라이언은 "L사 800만 원짜리 희귀템 가방을 셀러에게 부탁해 300만 원 주고 샀다. L사에서 300만 원이면 사람들이 봤을 때 엄청 싸지 않나", "L사 캐리어가 400만 원인데 90만 원 주고 사서 지인에게 생일선물로 줬다. 그래서 내가 할인이 좋다는 거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이처럼 브라이언은 명품에 거액을 쓰고도 단지 할인을 받았다는 이유로 "난 짠돌이다"라고 뿌듯해하며 모순된 태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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